기독교 삼우제와 49재, 어떻게 해야 할까

한눈에 답

기독교 삼우제에 해당하는 장례 뒤 첫 묘소 방문은 '첫 성묘'라고 부릅니다. 한국기독공보(2001)에 따르면 예장 통합 표준예식서가 삼우제라는 이름을 '첫 성묘'로 부르도록 했습니다. 49재는 기독교 장례 의식과 맞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교회가 있으니, 가족이 원하면 담임목사님과 상의하세요.

교단과 교회에 따라 순서가 다르므로 담임목사님과 먼저 확인하세요.
이 주제는 교단과 교회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결정하기 전에 담임목사님과 상의하세요.

기독교식 삼우제 같은 의식이 있나요?

삼우제는 유교 제사에서 온 말이라, 기독교 가정은 장례 뒤 처음 묘소를 찾는 일을 '첫 성묘'라고 부릅니다. 한국기독공보(2001)에 따르면 예장 통합 표준예식서는 삼우제라는 이름을 '첫 성묘'로 부르도록 했습니다. 예장 통합 예식서에는 1987년판에 '첫 성묘' 예식이 처음 들어갔고, 2022년판 목차에는 '성묘'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습니다.

첫 성묘를 장례 뒤 며칠째에 가는지는 교단 기준을 확인하지 못했으니, 날짜는 가족 형편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천주교는 이와 달리 『상장 예식』(2003)에 삼우제를 토착화한 예식을 두고 삼우미사를 권한다고 가톨릭신문이 전합니다. 천주교의 예식이므로 개신교의 첫 성묘와는 따로 보아야 합니다.

장례를 마친 뒤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로는 예장 통합 예식서의 '장례 후 위로'가 있습니다. 2008년판에 새로 들어간 예식이며, 순서는 위로예배 순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우제 예배는 어떻게 드리나요?

삼우제에 해당하는 첫 성묘 때 어떤 순서로 예배할지 정한 교단 자료는 찾지 못했으니, 교역자에게 인도를 부탁하거나 가족끼리 짧게 기도합니다. 가족끼리 드리는 성묘 기도도 하나님을 향한 기도이므로, 고인을 부르며 하는 말이나 복을 비는 말은 빼 둡니다. 기도의 표현은 교회에 따라 다릅니다.

이 사이트가 제안하는 가족 성묘 기도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고인이 교인이 아니었다면 3번은 남은 가족에게 주실 위로와 소망을 구하는 말로 바꾸세요.

  1. 감사: 고인과 함께한 날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맡김: 흙으로 돌아간 몸을 창조주께 맡깁니다.
  3. 소망: 다시 살리실 부활의 약속을 고백합니다.
  4. 가족: 빈자리를 안고 돌아갈 가족의 일상을 구합니다.
  5. 마침: 주기도문으로 마칩니다.

산소 앞에서 드릴 수 있는 짧은 기도 예시는 추석 추도예배의 성묘 기도에 있습니다. 해마다 기일에 드리는 예배는 추도예배 드리는 법을 보세요.

첫 성묘에 음식을 차려야 하나요?

첫 성묘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정한 교단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고, 기독교 삼우제 음식처럼 따로 정해 둔 상차림도 찾지 못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한다면 제사처럼 묘소 앞에 차려 두려는 것인지, 성묘를 마치고 가족이 함께 먹으려는 것인지부터 정해 보세요. 기준은 추도예배 상차림과 같이 제사 형식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자세한 것은 기독교 제사상 대신 추도예배 상차림에 정리했습니다.

기독교인인데 49재에 참여해야 할까요?

기독교인의 49재 참여를 정한 교단 공식 입장은 확인하지 못했고, 49재를 기독교 장례와 맞지 않는 의식이라고 적은 교회 안내가 있고, 천주교도 사십구재는 불교의 윤회관에 바탕을 둔 제례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가톨릭신문). 믿지 않는 가족이 49재를 치를 때 어떻게 할지는 신앙과 가족 관계가 함께 걸린 일입니다.

생각해 볼 만한 방법을 이 사이트가 몇 가지 제안합니다. 어느 것도 정답으로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 자리에는 함께하되, 의식 순서에서는 곁에서 조용히 묵념합니다.
  • 상을 차리고 치우는 일처럼 가족의 수고를 덜어 주는 일에는 손을 보탭니다.
  • 가족 추도예배나 첫 성묘를 따로 준비해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절을 둘러싼 교계의 여러 의견은 기독교 제사와 가족 갈등에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현장에서 언쟁하기보다 담임목사님과 미리 상의해 정하세요.

어머니가 기독교인인데 49재를 해도 되나요?

고인이 기독교인이었을 때 49재를 해도 되는지 정한 교단 공식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고, 한 교회의 장례 안내는 49재가 기독교 장례 의식과 맞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고인의 신앙을 존중하려는 가족과 전통 의례를 바라는 가족 사이에 의견이 갈리면, 장례를 맡은 목회자와 상의해 정하세요.

교회에 장례 후 위로예배를 부탁하거나 첫 기일에 추도예배를 드려,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를 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고인의 구원이나 가족의 신앙을 두고 서로 판단하는 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첫 성묘는 장례 뒤 언제 가나요?

장례 뒤 며칠째에 첫 성묘를 가야 한다는 교단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기독공보(2001)는 장사 뒤 3일 만에 성묘하는 일이 보편적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규정이 아니라 관행을 설명한 것입니다. 가족 형편에 맞춰 날을 정하고, 교역자와 함께 가려면 교회에 미리 물어보세요.

기독교에도 탈상예식이 있나요?

예장 통합 예식서에는 1987년판에 탈상예식이 들어갔다가 1997년판에서 빠졌습니다. 탈상예식을 둔 교회 자료도 있으니, 드리고 싶다면 교회에 물어보세요.

첫 성묘에는 무엇을 준비하나요?

첫 성묘 준비물을 정한 교단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끼리 기도한다면 성경과 찬송가, 미리 적어 둔 짧은 기도문 정도를 챙기는 방법을 기독장례는 제안합니다.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