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예배 대표기도문은 별세 첫날 빈소에서, 또는 장례를 마친 뒤 가정에서 드리는 위로예배의 대표기도입니다. 위로예배 대표기도문에는 이별의 슬픔을 정직하게 아뢰고, 유가족의 잠·식사·남은 일처럼 몸과 마음의 회복을 구하는 내용을 담습니다.
위로예배 대표기도를 맡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위로예배 대표기도를 맡았다면 먼저 빈소 위로예배인지 장례 후 위로예배인지 확인하고, 그 자리에 맞는 내용을 더해 원고를 씁니다. 3일장 첫날 위로예식을 두는 교회, '조문 예배(위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고, 예장 통합 예식서는 2008년판부터 장례를 마친 뒤의 위로예식을 따로 두었습니다.
| 구분 | 빈소 위로예배 | 장례 후 위로예배 |
|---|---|---|
| 때와 곳 | 별세 첫날, 입관 전 빈소(기독장례의 정리) | 장례를 마친 뒤 가정 |
| 함께하는 사람 | 교구 교역자와 구역 식구(기독장례 제안, 교회마다 다름) | 장례를 마친 유족 |
| 기도에 더할 것 | 막 시작된 이별의 슬픔, 장례를 치를 힘 | 장례 동안 섬긴 이들에 대한 감사, 빈집의 일상 |
기독장례가 제안하는 위로예배 대표기도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름 — 위로의 하나님을 부릅니다.
- 슬픔 — 이별 앞의 슬픔을 꾸미지 않고 아룁니다.
- 감사 — 고인과 함께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 회복 — 유족 각 사람의 잠, 식사, 남은 행정까지 몸과 마음의 회복을 구합니다.
- 섬긴 이들 — 조문하고 손을 보탠 이들을 기억합니다.
- 소망 — 교인이었던 고인이면 다시 만날 소망을, 아니면 남은 가족의 소망을 고백하고 마칩니다.
두 예배의 순서는 위로예배 순서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유가족을 위한 기도에는 무엇을 넣나요?
유가족을 위한 기도에는 배우자·자녀·손주를 한 사람씩 떠올리며 잠, 식사, 남은 행정처럼 당장 필요한 회복을 구하는 말을 넣습니다. 기독장례가 제안하는 대상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우자 — 함께 살던 집에 홀로 남는 일상과 약해진 기력
- 자녀 — 장례 중에 내려야 할 결정들, 일터로 돌아간 뒤에 찾아올 슬픔
- 어린 자녀·손주 — 이별을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
-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가족 —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을 내려놓게 해 주시기를(입관 때 기도는 입관예배 기도문에 자세히)
-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족 — 신앙을 권하는 말보다 그 슬픔에 대한 위로
기도에 한 구절을 담고 싶다면 위로 성경구절에서 고르세요.
고인의 이름과 직분은 어떻게 부르나요?
고인은 "고 ○○○ 권사님"처럼 성함 앞에 '고'를, 뒤에 교회 직분을 붙여 부릅니다. 예장 통합 총회 문서도 "고 ○○○ 성도(직분)"처럼 적었고, 교인이 아니었던 분은 "씨"로 적었습니다. 기독장례는 교인이 아니었던 분을 "고 ○○○ 님"으로 부르기를 제안합니다.
| 고인 | 기도에서 부르는 말(예) |
|---|---|
| 직분이 있는 교인 | 고 김○○ 권사님, 고 이○○ 장로님 |
| 직분이 없는 교인 | 고 박○○ 성도님 |
| 교인이 아니었던 분 | 고 최○○ 님 |
| 가족이 기도할 때 | 저희 어머니 고 김○○ 권사님 |
순서지 예배명과 같은 호칭을 쓰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기도 첫머리에 성함과 직분을 한 번 부른 뒤에는 "권사님"처럼 짧게 불러도 됩니다.
위로예배 대표기도문 예문 4편
위로예배 대표기도문 예문 4편은 기독장례가 새로 썼습니다. 예문 1과 2는 빈소 위로예배, 예문 3은 장례 후 위로예배, 예문 4는 처음 기도를 맡은 분을 위한 짧은 기도입니다.
예문 1. 빈소 위로예배, 구역장의 대표기도
교인이었던 고인에게 쓰는 예시입니다. 고인과 가족의 이야기로 고쳐 쓰세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 오늘 오후 소식을 듣고 구역 식구들이 고 정○○ 성도님의 빈소에 모였습니다. 아직 영정 사진이 낯설고, 가족들은 이 이별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그 막막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성도님과 함께 구역 예배를 드리던 목요일 저녁들을 감사드립니다. 늘 뒷자리에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시던 모습이 저희에게 오래 남을 것입니다.
사흘 동안 이어질 장례에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밤 잠시라도 눈을 붙이게 하시고, 끼니를 거르지 않게 하시고, 결정해야 할 많은 일 앞에서 지혜를 주옵소서.
먼 길 달려와 조문한 이들과 부엌에서 손을 보태는 교우들의 수고도 기억해 주옵소서. 이 빈소에 모인 모두가 부활의 소망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게 하옵소서.
위로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문 2. 빈소 위로예배, 배우자를 잃은 권사님 곁에서
예시입니다. 고인과 가족의 이야기로 고쳐 쓰세요.
긍휼이 많으신 주님, 쉰 해 넘게 한 지붕 아래 살아온 남편 고 최○○ 집사님을 떠나보낸 ○○○ 권사님 곁에 저희가 함께 앉았습니다.
매일 아침 함께 성경을 읽던 식탁에 이제 한 자리가 비었습니다. 그 빈자리 앞에서 권사님이 홀로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집사님을 이 가정에 주셔서 반세기를 함께 걷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권사님의 기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자녀들이 어머니 곁을 번갈아 지키며 서로 위로하게 하옵소서. 죽음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는 약속이 권사님의 마음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는 자와 함께 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문 3. 장례 후 위로예배, 가정에서
교인이었던 고인에게 쓰는 예시입니다. 고인과 가족의 이야기로 고쳐 쓰세요.
좋으신 하나님, 장례를 모두 마치고 고 조○○ 권사님이 사시던 집에 가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발인과 하관의 모든 순서를 무사히 마치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먼 길 찾아와 준 조문객들과 밤늦게까지 섬겨 준 교우들의 손길도 감사합니다.
어머니 방에 켜져 있던 불이 오늘 밤부터는 꺼져 있을 것입니다. 이 집에 남은 빈자리를 주님의 위로로 덮어 주옵소서.
내일부터 자녀들은 각자의 집과 일터로 돌아갑니다. 미뤄 둔 서류와 정리할 일들 앞에서 서로 짐을 나눠 지게 하시고, 바쁜 날들 속에서도 슬퍼할 시간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이 예배를 마칩니다.
참 위로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문 4. 처음 대표기도를 맡은 분을 위한 짧은 기도
교인이었던 고인에게 쓰는 예시입니다. 고인과 가족의 이야기로 고쳐 쓰세요.
하나님, 슬픔 가운데 있는 고 강○○ 집사님의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집사님과 함께한 시간을 감사드립니다.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시고, 이 밤을 주님의 평안으로 지켜 주옵소서. 부활의 소망이 이 가정을 붙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위로예배 대표기도는 몇 분이 적당한가요?
위로예배 대표기도의 길이를 정한 교단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빈소 위로예배는 조문객이 드나드는 자리이니 짧게 준비하고, 몇 분 안에 마칠지는 인도하는 교역자께 여쭤보세요. 기도 길이를 정하는 요령은 장례식 기도문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빈소 위로예배 대표기도는 누가 하나요?
기독장례 순서지는 빈소 위로예배의 기도를 구역장·권사 등 맡은 분의 칸으로 둡니다. 누가 맡을지는 빈소를 찾는 교구 교역자와 정하세요.
장례 후 위로예배 기도에는 무엇을 더 넣나요?
장례를 마친 뒤의 위로예배 기도에는 장례 동안 섬긴 교우와 조문객에 대한 감사, 빈자리가 생긴 집에서 이어질 가족의 일상을 더합니다. 예장 통합 총회 문서의 유가족 예배에는 유족이 위로와 나눔을 하는 순서도 있습니다.
위로예배 기도에서 사인을 말해도 되나요?
아니요, 위로예배 기도에서는 사인이나 마지막 순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빈소에는 여러 조문객이 드나드니 고인이 살아온 모습을 한두 장면으로 기억하는 편이 유가족을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