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화장은 예장 통합 예식서에 화장예식이 따로 있는, 교회 장례에서도 치르는 장례 방법입니다. 매장·봉안·수목장 가운데 무엇을 고를지는 고인의 뜻과 가족 형편을 두고 담임목사님과 상의해 정하세요.
기독교인은 화장하면 안 되나요?
화장을 금지한 주요 교단의 총회 결의는 찾지 못했습니다(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예장 통합 예식서에는 화장한 경우를 위한 예식이 있어, 화장을 장례 방법의 하나로 다룹니다.
예장 통합 교육부가 2001년에 연 장례문화 세미나에서 대전신대의 한 교수는, 성경의 장묘 방식 언급은 "규범적이라기보다 기술적"이고 매장이냐 화장이냐는 "형편에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이 다 가능"하다고 강의했습니다. 교단 결의가 아니라 세미나 강의입니다. 화장이 마음에 걸리는 가족이 있다면 결정하기 전에 담임목사님과 상의하세요.
화장하면 부활과 상관이 있나요?
화장이 부활에 영향을 준다고 정한 교단 기준은 찾지 못했습니다. 예장 통합 예식서의 상례 항목에도 화장이 하관과 나란히 들어 있습니다(2022년판 목차).
한 교단 세미나 강연(예장 통합 교육부, 2001)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답변을 소개하며 "화장은 부활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전했습니다. 교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강연에서 소개된 견해이고, 부활 신앙 때문에 화장을 꺼리는 신자들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1995년 신문 칼럼, 필자 견해).
기독장례는 화장 여부로 구원이나 부활을 단정하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부활에 대한 걱정이 마음에 남는다면 담임목사님과 상의하세요.
화장할 때도 예배를 드리나요?
네, 드릴 수 있습니다. 예장 통합 예식서에는 2008년판부터 화장예식이 있습니다. 화장이 시작된 뒤 화장장 빈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안치는 유가족만 가서 하는 교회도 있고, 화장 뒤 교회 묘원에서 안장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습니다.
예배 순서는 하관예배와 화장장 예배에 정리했습니다.
매장·봉안당·수목장은 무엇이 다른가요?
매장은 장지에서 관을 묻고 하관예배를 드리며, 화장은 유골을 봉안당이나 수목장, 교회 묘원 같은 곳에 모신다는 점이 다릅니다. 장사 방법에 따라 예배 자리와 비용 항목도 달라집니다.
방법별 예배 자리와 미리 확인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배 칸은 공개 안내를 확인한 교회의 실례입니다.
| 방법 | 발인 뒤 예배 자리 | 비용에서 달라지는 항목 | 미리 확인할 것 |
|---|---|---|---|
| 매장 | 장지에서 하관예배와 취토(국화로 대신할 수 있다는 교회 안내) | 묘지 | 장지가 멀면 교회가 집례하기 어려울 수 있음 |
| 화장 후 봉안당(납골당) | 화장장 빈소에서 예배, 안치는 유가족만 가는 교회 실례 | 화장, 봉안당 | 안치 때 교역자가 함께 가는지 |
| 화장 후 수목장 | 안치 때 예배를 드릴지 교회와 상의 | 화장, 수목장 | 목조 유골함을 쓰라고 안내한 교회가 있음 |
| 화장 후 교회 묘원 | 교회 묘원에서 안장예배(한 교회 실례) | 화장, 교회 묘원 | 교인이 이용할 수 있는지, 이용 조건 |
봉안당·수목장 비용이 전체 장례 비용 가운데 어디에 들어가는지는 장례 목사님 사례비와 기독교 장례 비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금액은 시설과 지역마다 다르니 각 시설에 직접 확인하세요.
기독교 전용 납골당·수목장이 따로 있나요?
교회가 운영하는 묘원을 둔 교회가 있습니다. 경조부 안내에서 교회 공원묘원과 자연장을 함께 안내하는 교회도 확인했습니다.
교회 밖 봉안당·수목장 가운데 '기독교 전용'을 내건 곳이 있는지는 기독장례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니는 교회에 교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묘원이 있는지 경조부에 먼저 물어보고, 일반 시설을 쓴다면 안치 때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 시설에 확인하세요.
교회는 화장을 어떻게 받아들여 왔나요?
예장 통합 예식서는 1987년판에서 화장을 처음 다루었고, 2008년판에 화장예식을 따로 두었습니다. 그사이 교회 안에서도 화장을 권하는 움직임이 보도되었습니다.
- 1987년판 — 화장한 경우의 기도문이 처음 들어갔습니다.
- 1995년 — 서울의 두 대형교회가 교인들에게 사후 장기기증과 화장을 권하는 운동을 벌였다는 신문 칼럼(필자 개인 견해)이 있습니다. 한 교회는 수양관에 공동비석을 세우고 화장한 재를 뿌릴 계획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 2008년판 — 화장예식이 새로 생겼습니다. 한 연구는 이 예식이 "재의 이미지와 뼈와 생기 그리고 변화"를 활용했다고 설명합니다.
- 2022년판 — 상례 항목에 하관, 화장, 시신 기증, 유해 안치, 수목장, 납골, 이장이 있습니다(목차 기준).
다른 교단의 예식서가 화장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다니는 교회에 물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묘를 옮기는 이장 때도 교회가 예배를 인도하나요?
이장은 가족 행사로 보아 교회가 집례하지 않고, 가족예배로는 드릴 수 있다고 안내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예장 통합 2022년 예식서 목차에는 「이장」 항목이 있으니 담임목사님께 먼저 여쭤보세요.
시신을 기증해도 교회 장례를 치를 수 있나요?
예장 통합 2022년 예식서 목차에는 「시신 기증」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기증 절차와 장례 일정을 어떻게 맞출지는 담임목사님과 상의하세요.
유골을 뿌리는 산골도 할 수 있나요?
산골에 대한 개신교 교단 기준은 찾지 못했습니다. 수목장이나 산골을 할 때 목조 유골함을 쓰라고 안내한 교회가 있고, 천주교는 교황청 훈령에 따라 산골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는 천주교 기준입니다. 담임목사님과 먼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