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례식, 절 대신 헌화와 묵념하는 법

한눈에 답

기독교 장례식 절은 영정 앞 헌화와 묵념으로 대신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상주와는 목례하고, 상주가 맞절로 맞으면 따르면 됩니다. 몰라서 절을 했더라도 큰 결례는 아닙니다.

기독교 장례식에서는 절 대신 무엇을 하나요?

기독교 장례식 영정 앞에서는 절 대신 꽃을 놓는 헌화와 고개 숙여 하는 묵념을 합니다. 기독교식 빈소에는 분향이나 영정 앞 절 순서가 따로 없고, 그 자리에 헌화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이 정리한 기독교식 조문 순서는 헌화, 묵념, 상주와 맞절로 이어지고 영정 앞 절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공개 안내를 확인한 교회 세 곳의 장례 안내에도 영정 앞에서 절하는 절차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독교식 빈소에서는 절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마련된 순서를 따르면 됩니다.

헌화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

헌화는 국화 한 송이를 받아 영정 앞 제단에 놓은 뒤, 한 걸음 물러나 묵념하는 순서로 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안내를 바탕으로 조문 순서 가운데 헌화와 묵념 두 단계를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헌화 — 빈소에 준비된 국화 한 송이를 받아 들고 영정 앞 제단으로 가서 놓습니다. 놓는 방향은 장례식장 안내를 따릅니다.
  2. 묵념 — 한 걸음 물러나 15도쯤 고개를 숙이고 잠시 묵념합니다. 교인이라면 이때 기도해도 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내에서는 묵념 다음에 상주와 맞절하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이어지는 상주 위로와 물러나기는 기독교 장례식장 예절과 조문 순서에 있습니다.

헌화할 때 꽃은 어느 방향으로 놓나요?

헌화할 때 꽃을 놓는 방향은 통일된 기준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장례식장 안내나 앞사람이 놓은 방향을 따르면 됩니다. 꽃송이를 영정 쪽으로 둘지 조문객 쪽으로 둘지 정한 교단 기준은 찾지 못했습니다.

교회 상조부에서 오래 봉사한 한 교인은 한국기독공보 독자투고(2014)에서 꽃대를 영정 방향으로 놓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의 제안입니다. 꽃을 드는 손이나 자세에 대해서도 정해진 규칙은 확인되지 않았으니, 망설여지면 꽃을 건네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기독교 장례식에서 상주와 맞절은 해야 하나요?

기독교 장례식에서 상주와는 목례가 가장 무난하고, 상주가 맞절로 맞으면 따라서 맞절하면 됩니다. 맞절에 관한 기준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으니 어느 한쪽만 정답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의 안내는 헌화와 묵념 뒤에 상주와 맞절하는 순서를 넣었습니다. 반면 맞절 여부를 정한 교단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고, 공개 안내를 확인한 교회들의 장례 안내에는 조문객 인사 방식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주가 하는 인사를 보고 맞추면 됩니다. 상주가 서서 고개를 숙이면 목례로, 상주가 절을 하면 맞절로 답합니다.

기독교인은 장례식장에서 절을 하지 않아도 되나요?

네, 기독교식 빈소라면 절을 하지 않고 헌화와 묵념만 해도 예를 다 갖춘 것입니다. 영정 앞 절이 순서에 없으니 따로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고민은 다른 종교식이나 일반 빈소에 갈 때 생깁니다. 이때 영정 앞에서 절을 할지에 대해서는 교단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독장례는 어느 쪽으로도 정답을 정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걸린다면 섬기는 교회 목사님과 미리 상의하세요. 어떤 방식을 택하든 상주에게 목례하고 짧게 위로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인사입니다. 명절 제사나 추도예배에서의 절은 조문과 다른 주제로, 기독교 제사 글에서 다룹니다.

비신자인데 기독교 장례식에서 절하면 실례인가요?

아니요, 비신자가 기독교 장례식에서 몰라서 절을 했더라도 큰 결례는 아닙니다. 유족에게 실례를 했다고 지나치게 마음 쓰지 않아도 됩니다.

빈소에 마련된 국화로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만으로도 조문의 예는 충분합니다. 이미 영정 앞에서 절을 했다면 그대로 상주에게 목례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면 됩니다. 조문의 목적은 형식을 맞히는 것보다 유족을 위로하는 데 있습니다.

상황별로 어떻게 인사하면 되나요?

기독교식 빈소에서는 상황마다 헌화와 묵념, 목례, 맞절 가운데 무난한 쪽을 고르면 됩니다. 자주 만나는 상황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황 무난한 방법
영정 앞에 섰을 때 헌화하고 한 걸음 물러나 묵념합니다.
교인으로서 기도하고 싶을 때 묵념하는 동안 속으로 짧게 기도합니다.
상주가 서서 목례로 맞을 때 목례하고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상주가 맞절로 맞을 때 따라서 맞절합니다.
이미 영정 앞에서 절을 했을 때 그대로 상주에게 목례하고 위로합니다.

상주에게 건넬 말은 기독교 조문 인사말에, 도착부터 나올 때까지의 전체 흐름은 기독교 장례식장 예절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헌화할 국화는 조문객이 가져가야 하나요?

보통 기독교식 빈소에는 헌화용 꽃이 준비되어 있어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헌화 뒤 묵념은 얼마나 오래 하나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안내는 '잠시' 묵념한다고만 적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은 없으니 마음을 모을 만큼 고개를 숙였다가 들면 됩니다.

가족 중 비신자가 빈소에서 절이나 분향을 하려 하면 어떻게 하나요?

현장에서 다투지 말고 담당 목사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모두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목사님과 함께 찾으면 됩니다.

참고한 자료